남쪽의 그 섬에 가서
아홉시가 자리한 그곳으로 가서
하얗고 조용하다는 마을 찾아가서
바달 바라보면 고래 한마리가 있어
기침소리만으로도 인기척을 느끼고
바람을 부르는 돌담이 쌓여져 있는 곳
인사소리를 다들 정답게 나누고
탁 트인 바다가 노래를 부르는 곳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아가씨는
검은피부에 화려한 잠옷바지를
쪼그려앉아서 뭔가에 집중하는데
예쁜 팔찌를 꼬는중인데
벽장 한가득 꽃혀있는 책과 만화책
마치 내가 사는 집을 옮겨 놓은 것 같애
휘파람이나 불면서 여유를 즐기는게
이게 진짜 휴식이지 잊고 살았던 것 같애
(쫄깃했던 그 곳으로 나는 가고 파)
아마 아무도 날 기억하고 있지 않겠지만
이제 꿈에서나 나오는 여유가 있는 곳에
쫄깃했던 그곳으로 쉬러 가고 파
제주도의 하늘색 고래
하늘을 닮은건지 바다를 닮은건지
이상하게도 웃고 있네
제주도의 하얀색 동네
하늘을 담은건지 바다를 담은건지
이상하게도 푸근하네
쫄깃 쫄깃 쫄깃해
쫄깃 쫄깃 쫄깃해
쫄깃 쫄깃 쫄깃해
쫄깃 쫄깃 쫄깃쎈타
credits
from OCEAN,
released September 1, 2012
Produced by Bigbear
Lyrics by S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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